별그대 김수현이 시간을 멈추고 전지현에게 키스하는 장면을 보다가... 아 이건 화적이다 생각했다ㅋㅋㅋ 시간을 멈추는 능력을 가진 카가미랑 초능력자 전담경찰 아카시.
별그대 AU는 아니고, 그냥 세계관 설정인데 초능력자는 엄청 극소수에다가 불안정한 기질을 타고나서 자주 이성을 잃고 폭주함. 센티넬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되고 대신 가이드가 없는게 차이점!
사람들은 그런 초능력자들을 괴물이라 지칭하고 멸시하는데 카가미가 시간을 멈출 수 있는 초능력자. 하지만 보통 초능력자들과는 다르게 폭주를 스스로 안정시킬 수 있는. 아카시는 초능력자 전담 경찰청장의 아들인데 초능력자를 엄청 혐오. 어머니가 초능력자에게 돌아가셔서.
초능력의 초자만 들어도 이가 부들부들 떨리는? 그래서 전담경찰이 되어서 초능력자들은 죄다 닥치는대로 다 잡아가둠. 이 세상에서 없어져야 할 무리라면서. 아카시랑 카가미는 서로 사귀고 있는 사이인데 당연히 아카시는 카가미가 초능력자인걸 모르고 카가미는 아카시가 얼마나 싫어하는지 알기에 말 안하고 참고지냄. 차피 자기는 폭주같은건 하지도 않고 시간을 멈추는 능력이라 사용해도 티가 전혀 안나서.
하지만 가끔 가다가 분위기가 좀 무르익으면 시간 멈추고 아카시한테 살짝 뽀뽀하겠지. 당연히 아카시는 모르고...ㅋㅋ큐ㅜㅜ 그러다가 어느 날 아카시랑 약속잡고 횡단보도 앞에서 기다리는데 건너편에서 아카시가 건너옴. 근데 차가 달려오는거. 거의 부딪히기 직전 카가미가 시간 멈춰서 아카시 살려내면 좋겠다. 아카시는 분명 자기 바로 앞에 있던 차가 없어지고 건너편에 있던 카가미가 바로 자기 앞에 있는 걸 보고 초능력자인걸 알아차렸으면 좋겠다. 큰 충격받고 이제껏 속여왔단 배신감때문에 엄청 화났으면
게다가 자기가 정말 혐오하는 초능력자. 하지만 이제껏 정말 좋아했던 카가미니까 내적갈등이 장난아닐듯. 첨에는 충격먹어서 카가미한테 몹쓸말 하고 뒤돌아가지만 집에서 며칠동안 생각해보니 점점 그립고 보고싶어져서 얼마나 좋아했는지 알아차렸으면 좋겠다. 카가미는 망했다라는 생각과 왜 조금만 조심하지 않았나 싶어 괴로울 듯. 자기를 혐오하는 듯한 표정으로 보던 아카시가 떠올라서 밤잠을 설치겠지. 이 둘을 어떻게 다시 이어줄까ㅜㅜ 하...화적 만세 /뜬금
2. 2016.05.29
카가미가 아카시를 좋아하는데 아카시는 니지무라를 못 잊어서 계속 카가미 멀리했으면 좋겠다 자기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이러지 말라는 식으로..? 그래도 카가미는 아카시를 너무 좋아해서 잘 챙겨주고 말은 안하지만 얘 내가 좋아하는 애에요 티 냈으면ㅠ
1년 반쯤 그러다가 카가미가 세번째로 고백할 때 아카시가 받아주면 좋겠다 카가미는 솔직히 이번에도 차일거라 예상하고 고백했는데 정작 받아주니 얼떨떨할듯. 아카시도 자기를 잘 챙겨주는 카가미한테 마음이 좀 간 상태면 더욱 좋겠다
한 1년 좀 안되게 정말 예쁘게 사귀는 화적 좋아요ㅜ 진짜 잘 챙겨주고 입술에 뽀뽀하는것도 겨우겨우...ㅠ 카가미는 아카시를 진짜 아껴서... 어느 날 키세키들에게서 니지무라가 귀국한다는 소식 접하고 아카시 흔들려라/ 젼
카가미도 쿠로코에게 니지무라가 어떤 사람인지 들었기 때문에, 흔들리는 아카시보고 다그치지 못했으면 좋겠다 그러다 귀국 날짜가 가까워지고 아카시가 더 이상 안되겠다고 생각해서 이별을 통보하려는 순간 눈치챈 카가미가 먼저 말해라!
"이제껏 니가 나를 찼으니까 오늘만큼은 내가 먼저 말하게 해줘." 눈물 꾹 참고 말하는 카가미에게 아카시가 너무 미안해서 고개 끄덕였으면 나름 카가미를 좋아한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니지무라가 온다고 하니 흔들리는 자기가 싫을듯
니지무라 귀국소식이랑 카가미랑 아카시가 헤어졌다는 소식 둘 다 키세키들에게 퍼지고 카가미는 일부러 웃으면서 괜찮다고 하지만 쿠로코 앞에서는 울었으면 좋겠다 사실 전혀 괜찮지 않아 이러면서... 엄청 아카시를 좋아하니까ㅜㅜ
그리고 니지무라가 귀국하고 아카시는 니지무라가 오자마자 반가워서 껴안고 울었으면 니지무라도 아카시 마주안으면서 잘 지냈냐고 묻고 하지만 니지무라는 아카시에게 사랑은 없었으면 좋겠다. 옛날에 사귀던 사이지만 이젠 추억이라는 느낌
그래도 둘이 엄청 친하니까 밥 같이 자주 먹고 영화도 보고 이럴듯. 그러다 점점 아카시가 카가미가 걱정됐으면 좋겠다 밥은 제때 먹는지 울지는 않는지 술만 주구장창 마시는건 아닌지 하고.. 점점 멍때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애가 핸드폰을 계속 만지작거리니까 니지무라도 살짝 눈치챘으면 좋겠다 아카시, 너 좋아하는 사람 생겼어? 하고 돌직구로 물어보면 아카시는 당황해서 절대 아니라고, 이건 그냥 착각이라고 말했으면 좋겠다. 자기 마음을 잘 모르는거
그런데 이런게 하루이틀이 아니고, 카가미가 감기에 걸려서 병원갔다는걸 쿠로코에게 들은 날에는 초조해하면서 니지무라랑 밥 먹는데도 계속 폰만 잡고 있는거. 니지무라가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까 기다렸다는 듯이
아 얘가 아플 애가 절대 아니고 아오미네 못지않게 건강한 앤데 감기에 걸렸다 하니까 좀 많이 심각한 독감인가 걱저... 아니 음... 아니에요 쨌든 선배 얘가 얼마나 많이 먹냐면 주저리주저리 또 엄청 바보인데 주저리주저리...
니지무라상 빨리 이 바보카시를 잘 된 길로 이끌어주소서/퍽! 그래서 아카시한테 자신의 생각을 말하자 처음엔 아카시가 아니라고 막 그러다가 이내 자기도 곰곰히 생각했으면 좋겠다 내가 진짜 카가미를 좋아하는건가? 하고. 니지무라가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걔 병원 갔다며? 걱정 안돼?
하니까 아카시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면서 고개 끄덕이고는 밖으로 달려갔으면 좋겠다 홍센빠가 작게 웃으면서 아직 어린애네 이랬으묜...